등산/산행후기

2013.1.5 강촌 검봉산

정희 유 2013. 1. 6. 16:38

산행코스 : 강촌 검봉산 -  문배마을 -구룡폭포

산행대장

 

함께한 친구들

 

 

 

                      

최성수                                              김창모                                            최민호                                                   유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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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형                                         우동렬                                      김현웅

 

 

                       

고재선                                                     예운숙                                                     조명복

   

                             

                  송흔교                                                   최경미                                                        이향숙                                                  유정희

 

 

 

빙하기가 온것도 안닌데

연일 강추위...

산행 날 아침 서울 -14도 강촌은 -19도 정도

완전 무장을 하고 길을 나서본다.

 

 

늦은 친구들이 있어

20-30분정도  늦게 강촌역에 도착했다.

 

 

굉장히 추울거란 예상과 달리

바람이 없고 따사로운 햇빛이 우릴 반겨서 인지

애릴듯한 추위는 없었던것 같다.

 

 

오늘은 검봉산을 거쳐 문배마을 그리고 구곡폭포로 연결되는 코스

경춘선이 개통되어서 교통도 좋고

주위 경관이 아름다워 4계절 내내

길게 갈 수도 있고

짧게 갈 수도 있는 다양한 코스가 가능해서 좋은 곳이것 같다.

 

 

오르다  과일과 빵등으로 요기도 하고

수다도 떨어 보고 ...

 

 

 

칼을 세워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칼봉이라고 불린다는 검봉산을 향해 ...

 

약 4키로 정도 되는 오르막을 올라 가야만

 북한강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게 해준다.

 

 

갱년기에 접어 들어 우울증이 오기 쉬운  

우리에겐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등산은 보약이나 마찬가지고

최고겠지?

 

 

 

한쪽 얼굴은 큰 모반 

다른 한쪽은 암으로 안면 장애인 어떤 분의

강연이 왜 갑자기 생각나네

 

 

 

"사랑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게 아니다 ."

"상처받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주위사람도 더 상처 받는다고....

아픔이 없으면 감사를 모를다고 "

 결론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왜 떠오른지 ?

감사를 잘모르는 나에게

 그분 한마디 한마디가  넘 감명 깊었나보다...

 

 

 

내 자신 부터도

내면보다 외모 지상주의

 

이분의 침착하고

인생의 끊는 점까지 치열하게 사랑온

진솔한 이야기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정말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갑자기 글이 삼천포로 빠졌네...ㅎㅎ

 

 

이제

조금만 오르면 검봉산 정상...

 

 

 

 

 

명복이 하고 눈이 많이 쌓은 곳이 예뻐

찍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나무에 눈이 없어서 생각보다 풍경이 멋져보이지 않네...^^

 

역시 눈꽃이나상고대 . 얼음꽃 이런게 있어야

더 멋진데...

 

정상에 거의 올라서니

 북한강을 한 눈에

들어오고

예쁜 친구들 모습과 어우러져 더 아름답네...

 

 

오늘 한건 올릴려고 하는 

사나이의 매력이 풍기는 멋진 인목  ㅎㅎ

 

여친과 역어달라고 계속 장난치더니 ...

재선이하고 역어서 오네..ㅎㅎ

그 기념으로 한 컷 ...^^

 

 

 

 

바람이 살짝 불어 대는

검봉산 정상

인증삿만 남기고 ....

 

 

검봉산 정상의 바람을 피해

넓은 공터에서 창모와 만석이가 가져온 따뜻한 스프를 먹고 ...

 

 

흔교가 가져온 손난로

추위롤 녹이는 친구들...

한명은 흔교고 , 한명은 누구지 ?

옷이 커플처럼 비슷하네..^^

 

 

 

창모가 가져온 잡곡으로

추운 겨울 먹이가 귀할 것 같아 새들이

먹기 좋게 올려놓아주고...

 

 

단체 사진을 한장 남기고

 

 

간단히 빵과 과일 그리고 스프로 요기하고

문배마을로 내려 가는 길 ...

 

 

 

 저 멀리 문배마을이 보이고

 

 

드디어 문배마을

문배라는 독톡한 마을

그 이름이 사람으로 하여금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것 같다.

 

 

문배나무가 많아서 붙여졌다는 설이 가장 많다고 하던데

정확히는  모르지만....^^

 

 

분지마을인 문배마을

2만 여평의 분지인 이곳은

문배의 시골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우리의 고향 정취를 약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최씨네.이씨네 ...큰집등등

우린 큰집으로

할아버지가 입원해 있고 할머니도 몸살 감기로 아프고

도와주던 딸도 안오고

아무것도 모른 우린 자리 잡았건만

아픈 할머니 ..그래도 손님을 놓치고 싶지 않았나보다..^^

 

 

 

일손이 없어 써빙등을 다 돕고 그 덕에 푸짐하고 싼 가격으로

허리도 잘못피시는 할머니의 맛갈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큰개가 화장실문을 딱 지키고 있어

발걸음이 섬짓 ...

순하다 못해 각종 애교란 애교를 다부리는 백구

 

 

경미 갑자기 다리에 쥐가나고

쥐난 다리를 풀어 주고 있는 구조대장 성수

 

가끔 이런것 보면

남친들은 여친들이 산행 할 때  필요한지 모르지만

여친들은 남친들하고  산행을 함께 하는게 안전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우린 배불리 먹고 마시고

구곡 폭포를 향해 ...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고

배도 부르니 얼굴 표정들이 부드럽네...^^

 

 

50여미터 높이의 구곡폭포

물안개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물줄기를 겨울이라 볼 수는  없지만

겨울엔 빙벽교육 장소로도 잘알려져 있는 곳이다.

 

구곡폭포를 오르고 있는 빙벽팀들

멋져 보이지만 왠지 나하고는 상극...

 

 

문배마을에서

할머니의 푸짐하고 맛갈낫 음식솜씨 때문에

배도 덩달아 불러 졌지만 ...

 

 

 

그래도 우린 닭갈비와 소주 .막걸리 .맥주로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했다.

추운 날씨 친구들 덕에 추위를 모르고 산행했네.

함께 해서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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