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후기

2013.03.30광교산-청계산

정희 유 2013. 4. 1. 13:22

산행코스: 광교산-청계산 종주산행

경기대(빈딧불화장실)-형재봉-광교산-노루목-백운산-바라산-하오고개-국사봉

-이수봉-석기봉-매봉-옥녀봉-양재화물터미널

산행날짜: 2013.03.30(토)

 

함께한 친구

 김창모

 

 

 

            

이만석                                          우동열                                              최관수

 

           

허장행                                         김재규                                                   이영희

 

              

임금선                                          이명신                                           유정희

 

 

 

 

 

 

 

아침부터 날씨가 제법 선선

두꺼운 쟈켓을 입고 양재역으로

삼척에서 밤기차를 타고 온 금선이

장뇌삼이 들은 대병짜리 소주한병을 가지고 왔다고

대병이 1.8리터 맞나..?

 

 

우린 경기대 버스정류소까지 이동

사당에서 홀로 버스탄 명신

경기대를 지나서 아주대까지 갔다나...

혼자 왔다갔다 다시 아주대에서 버스 타고 경기대로

혼자 정신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경기대 정문으로 이동중 ...

 

 

 

반딧불 화장실 앞엔 벌써 부터 이른 시간인데 사람들이 제법 분비기 시작

간단히 체조와 주위 사항을  듣고 ...

 

 

영달이 배웅을 받으며 ...

 

수원의 광교산에서

의왕시의 백운산을 거쳐

서초동의 청계산 까지

들머리를 향해 출발...

 

 

 

광교산에서 청계산은

한남정맥의 주능선 코스중에 하나로 강남5산종주라고도 한다.

누군가가 광천보다 강남5산종주라는 말이 뽀대가 난다고 했는데...

봉우리가 13봉으로 중장거리 워킹산행코스로는딱이것 같다.

 

 

아직까지는 소나무외엔 푸르름이 없어

볼거리가 풍부하지 않지만

너무 덥거나 추우면 힘들기 때문에 요즘이 딱인듯 ...

 

 

아침부터

양재역으로 7시가 넘었는데 오지 않는 명신에게

왜 안오냐고 내가  정신을 빼놨더니 아주대까지 간것같아

좀 미안하기도 하고 ...

 

 

 

아직 이른시간이고 몸도 덜 풀리고

힘들게 형재봉에 올라서니

따뜻한 매실차를 주는 관수 ...

 

 

형재봉에서 첫 단체 사진을 찍고

광교산으로 ...

 

 

 

 

동열이 가방엔

마실물 2리터

라면물도 2리터인가...코펠.버너까지

그리고 금선이가 가져온 장뇌삼 대자 소주까지 자기 가방에

떡 2팩

유리그릇에 들은 견과류

정거리 산행인데 엄청 무겁다.

아직은 이쯤이야 하면서

씩씩대고 잘도 걷는다.

참 막걸리 2통도 있었다.

 

 

산들이 그다지 높지 않지만 종주산행이 그렇듯이

업다운이 무지 많은 코스 이다.

 

식수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처음 부터 충분한 물을 보충하지 않으면

낭패보기 딱인 그런 코스

 

 

 

몽가북계 이후 처음으로 하는 장거리 산행

초반부터 자기 패이스를 잘지키는 명신 ...

 

 

 

 

어제 밤차를 타고 온 금선

피로함도 잊은 체 날라다니고

친구들을 위해 장뇌삼소주 대자

처음에 그거 보고 사실을 깜짝 놀랬는데...ㅎㅎ

 

 

요즘 혼자 어딜 다녔나

얼굴이 검어진 만석은 사진을

그 뒤에 장행인 후미대장을 도맡아 해주고

항상 든든한 두 남친 ..

 

 

산의 능선이 매우 완만하고

수목이 우거져 있어 산림욕을 하기 좋은 산인것 같다.

워냑 사계절 사람이 많은 산이라...단체사진만 찌고

 

 

노루목대피소

 

쉬면서 동열이 짐을 덜어주기 위해

샤벳트처럼 얼어 있는 막걸리를 나눠 마셨다.

광교산까진 더웠는데

점점 흐려지는 날씨 때문에

추위마져 느껴진다.

 

 

 

 

 

다음 코스인 백운산을 향해...

 

 

아직까지는 다들 견딜만 한지

잘도 걷고

가방이 유난히 무거운 두 남친

동열과 관수

두사람 짐을 덜어주기 위해 일단 두 친구가방에 있는것 부터

 

 

창모대장이 5번 먹을거 나눠 오라는 소리에

관수 " 5개로 나눠서 싸"라는 소리에 관수 사모님

1봉다리당 우리가 2쪽정도 먹을 수 있는 양 많은 양을 5봉다리로...

우린 덕분에 감.사과.콜라비 또 뭐였지

고구마도 두번 먹었는데...고구마는 영희가 가져왔나?

 

 

 

백운산정상에서 ...

 

 

백운산을 지나 바라산 ...

바라산에 엄청난 돈을 들여 올해 자연휴양림이 완성된다고 하던데

바라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점심을...

 

 

갑자기 동열이가 가져온 견과류에 날라든 새한마리

새들먹으라고 가지런히 놓와주니

두마리가 왔다갔다 ...

새들도 한마리는 눈치 안보고 계속 가져가는데

다른 한마리는 계속 눈치보면서 제대로 못가져 가는걸보니

혹시 새들도 사람처럼 성격이 다른가...?

아님 암놈 숫놈 ..

 

 

 

바라산에서 단체사진...

 

 

바라산에서  배부르니 쉬었다 가자는 남친의 꿍시렁거리는 소리를

무시해보리고 ....

여친들 춥다고

남친들이 오던지 말던지  일단 진행..

 

 

항상 흐트러짐이 별로 없는 만석그리고 장행

배낭무게와 함께 뒤쳐지기 시작하는

순박함과 순수함이 묻어나는 동열..

 

 

이제 조금만 가면 하오고개

너무 지친 동열 가방 무게를 덜기 위해 라면 끊일려고 가져온 물을 나눠주고

나머진 버리고 ....

 

 

하오고개

예전엔 하오고개에 다리가 없어서

저기 아래 보이는 저 찻길을 차가 오나 안오나 봐가면서 뛰어 건너서

광천을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걷너 다닐 수 있으니

다리 없을 때보다 30-40분은 절약 된거 같다.

지금은 이곳은 산악마라톤으로도 유명하던데

어떤 사람 블로그 들어가보니 강남5산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15등했는데

4시간 05분 걸렸다고 ...

보통은 산악마라톤으로 6-7시간대인거 같다.

 아뭏든 난 이코스를 달려서 간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지만...^^

 

 

 

오늘 코스중에 제일 힘든 국사봉으로 가는 길

다들 많이 지친 상태라 하오고개에서 국사봉을 거쳐 이수봉가는 길 이

오늘 코스중에 제일 힘든 코스 인것 같다.

 

 

 

국사봉 가는 길

다들 힘들게 오르막에 다 올라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할려고 하나

바람이 불고  춥고 그리고 비까지 조금 내리는 듯

능선길을 약간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너무 지친 동열이 가방을 열어

일단 금선이가 가져온 대자소주는 내 가방에 넣고 ...

 

 

 

다들 힘들어 하는 친구가 많았던거 같은데

사진보니 다들 쌩쌩하네...

 

 

ㅇ수봉에서 홀로 기다리는 재규를 만나

 

일정이 생겨 홀로 옛골에서 올라온 재규

약간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뀔 정도로 날씨는 춥고

추운 날씨에 이수봉에서  힘들게 걸어온 친구들을 위해 4시간을 기다려 준 재규

 

 

 석기봉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서로 힘든 몸을 격려하고 ...

 

 

몸은 지쳤지만 표정만은 정말 밝고 좋네..^^

 

 

이제 마지막 오르막 코스인 청계산인 매봉을 향해 ...

 

 

서울.과천.의왕.성남에 걸쳐있는 청계산

한국산하의 100대 인기명산이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워킹하기 딱좋은

정말 좋아하는 산이다.

진달래가 한창 일때 생각보다 아름다운 진달래 능선 코스도 있는데...

 

 

 

이수봉에서 매봉까지 짧다고 생각했었는데

몸이 지쳐서 인지 굉장히 멀게 느껴지고 ...

매봉바로 아래 막걸리 파는 아저씨가 항상 꾸미곤 하는 정원

좀더 있으면 양쪽에 정말 예쁜 꽃들이 가득해

등산객의 발길을 잡곤한다.

 

 

드디어 매봉

이제 내리막 뿐이니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좀 수월할 듯

 

 

이곳을 세바퀴 돌면서 소원을 말하면 이루워  진다고

믿거나 말거나지만

 

 

 

오르막이 끝인가 했지만

아직 옥녀봉을 가기 위해선 약간의 업다운이 필요하고

 

 

옥녀봉에서 두 남친

왠지 만석은 길게 해서 인지 지쳐 보이고

재규는 짧게 해서 인지 쌩쌩해보이고 ...^^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옥녀봉

 

 

이렇게 우린 약간의 비도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 눈도 내리는  날씨에

한마음이 되어 몸은 힘들지만 즐겁게 산행을 마쳤다.

 

 

산행 날머리 바로 앞에 8번마을버스가 생겨 양재역까지 가니 넘 편하다.

 

버스 내리는 양재역 종점에서 새로 발견한 음식점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도 좋고 그리고 제일 좋은건 공간이 넘 깨끗하고

젊은 사람들이 넘 친절하다.

 

 

오징어와 미더덕.홍합.만두등...전골이 단돈 일만원

 

 

홍어와 완자그리고 미나리를 함께 싸먹으면 딱...

 

내 개인적으로 추위때문에 더 힘들었던 산행

나도 모르게 내려오니 말도 잘안나올 정도로  덜덜덜

 

다들 수고했고

화이팅...수고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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